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제·가정폭력 및 스토킹 근절대책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4 © 뉴스1 신웅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지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한 책임론과 관련해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신천지 관련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했더라도 당내 반발이 더 컸을 수 있다며 당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신천지 문제에 대한 당내 우려, 가령 전혀 내용이나 근거 없는 것을 제기하지 않았냐 이런 책임 문제는 별론으로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그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청래 전 대표 등 친청(친정청래)계에서는 공개 사과와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자료 공개 방식을 두고 "지금 제안하고, 진행하기로 한 방식대로 가지 않고 그야말로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또 지금과 같은 또는 더 큰,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며 "더 컸을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선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렇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편하다. 불편한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종교의 정치 개입이라는 문제, 당내에서의 정치 개입이라는 문제 자체가 풀어내기가 쉽지 않은 문제"라며 "상대적으로 덜 충격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내부 열람을 통해서 문제 또는 우려점을 확인하고 이것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개선할 것인가, 당의 자체 역량으로 이를 극복해 갈 것인가라는 과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거치며 풀어 가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결국 본안 문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의 문제가 남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일단 하나의 방법을 취하기로 제안하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일단 수용해 주셨기 때문에 남아있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당 내부를 다지고 민생에 집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이것이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 과제는 민생 과제대로 다뤄 나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대표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와 관련해 당의 입장이 최종 정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에서 논의가 꽤 여러 갈래로 있었다"며 "무엇보다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라는 기본 틀과 관련된 법 자체가 아직 제정 안 된 상태에서 과세에 들어가는 것은 여러 가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법을 제정하고 그 법 아래에서 조금 익숙해지고 하는 과정을 거쳐서 시작하는 것이 맞겠다고 최종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