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미국 중간선거, 韓에는 도전이자 기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5일, AM 09:0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 평화외교 특별보좌관인 6선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에게는 도전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촉구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촉구 기자회견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은 이제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공존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미국 의회의 변화가 곧바로 대외정책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오히려 백악관과 의회 사이의 견제와 조정이 강화되면서 통상과 산업, 안보 현안에서 새로운 협상의 공간이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지켜야 한다”면서 “동시에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조선 등 전략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대화 재개의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미국 의회의 권력 지형이 바뀌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의회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고차방정식의 외교국면에 들어섰다”라고도 봤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은 특정정권과 정당을 넘어 5000만 한국국민과 3억5000만 미국국민과 연대와 협력의 동맹관계”라며 “한미동맹과 남북관계가 상호 선순환이 되는 국면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 미국 하원 민주당 대표가 이번 중간선거 승리 연설에서 ‘미국 국민은 극단주의 대신 경제를 선택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한 뒤 “미국의 정치 지형이 바뀐 지금, 우리가 되새겨야 할 말”이라며 “한미동맹은 어느 한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파를 넘어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을 위해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힘줘 말했다.

송 의원은 이와 함께 개인적인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만일 한미의원연맹 회장으로 곧 선출된다면 12월 한미의원연맹 대표로 다시 워싱턴을 찾을 예정”이라며 “지난 4월과 6월에 만났던 미국의 여야 의원들을 다시 만나고, 새롭게 의회를 이끌 지도부와도 대화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정부기간 동안 한미동맹과 남북관계 선순환을 만들어 북미북일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4월 미국을 찾아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을 만났다. 버지니아 매클린을 방문, 미국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미국가정보국장(DNI)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눴다. 또 6월 국회에 복귀하자마자 다시 미국을 찾아 하킴 제프리스 대표와 중간선거를 전망하고 한미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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