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일부터 의원·지역위원장 대상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 열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5일, AM 10:0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정황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개별 열람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위원장에 대한 개별 열람이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김민석(맨 앞)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김민석(맨 앞)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근 지역위원장들에게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결과 개별 열람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보내 이같이 알렸다.

민주당은 신천지 교인의 당원가입 정황 등 당원정비TF의 조사 결과를 민주당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에게 개별적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열람 기간은 6일부터 13일까지로, 현재 민주당 사무총장실에서 열람을 위한 책자 제작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3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신천지 조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었는데, 김민석 대표가 의원들에게 신천지 교인의 집단 입당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과하면서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 증거는 없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김성회 원내대변인이 의총 후 기자들에게 밝혔다.

민주당은 조사 결과 전면 공개보다는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이 신천지 교인 추정 당원의 지역별 규모 등을 지역위원장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한 총장은 공지에서 “총장실 내 열람 이외에 해당 자료를 별도로 제공하기는 어려움을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티비’의 ‘민티 07’에 출연해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더 큰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며 “반발이라는 건 어떤 측면이든 다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편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내 우려를 제도적으로 극복해 가는 과정과, ‘근거 없는 것을 제기했다’는 데 대한 책임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그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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