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현지 방산기업 WB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WB첨단시스템(HWBAS)’의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에 유도미사일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열린 천무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한국과 폴란드 양국 정부·군 및 방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통해 폴란드군이 운용하는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현지에서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현지 부품·소재 조달과 협력업체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WB그룹 자회사인 WB일렉트로닉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일렉트로닉스가 49%를 보유하는 구조다.
이후 폴란드 군비청과 CGR-080 유도미사일의 현지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합작법인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도미사일 생산기술과 관련 노하우를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 4일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에서 열린 천무 유도미사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팔 크레두신스키 한화WB어드밴스드시스템(HWBAS) 최고운영책임자(COO), 전진철 HWBAS 최고경영자(CEO), 태준열 주폴란드 한국대사, 마그달레나 솝코비아크차르네츠카 폴란드 국방부 차관,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피오트르 보이치에호프스키 WB그룹 회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야체크 부이치츠키 고주프 비엘코폴스키 시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날 착공식에는 마그달레나 솝코비아크차르네츠카 폴란드 국방부 차관과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태준열 주폴란드 한국 대사,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피오트르 보이치에호프스키 WB그룹 회장 등 양국 정부 및 방산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진철 HWBAS 법인장은 “현지 생산공정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한·폴 방산협력과 현지화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천무 수출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핵심 전략적 파트너”라며 “폴란드와의 산업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럽 방산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