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연맹 회장 조경태 의원 "美민주당 지렛대로 대미투자 속도조절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5일, AM 11:3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회 한미의원연맹 국민의힘 측 공동회장인 6선 조경태 의원은 5일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중간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의견도 들으면서 대미투자 등에서 속도조절을 하면서 실익을 더 따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조경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국에서도 민주당이 생각하는 대미투자 관점과 공화당 트럼프 행정부가 생각하는 관점이 좀 다를 수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그동안 대미투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힘에 의해 이끌려온 측면이 있다”면서 “이제 미 의회에서 민주당이 세졌기 때문에 실제로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이야기도 더 들어보고 그것을 잘 분석해 하나의 좋은 지렛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미국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한쪽에 너무 치우쳐서는 안 된다”라며 “미 의회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살피면서 가야 한다. 지금은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 미 행정부를 또 지나치게 자극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분명히 (협상의) 공간이나 틈새는 있을 것 같다. 그 공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그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예를 들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투자의 경우 수익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좀 더 신중하게 투자해 손해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꼭 해야 될 영역이 있다면 하되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국익에 반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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