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마친 후 의장실을 나서고 있다. 2026.11.4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5일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본회의 상정에 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민주당은 '상정'을 국민의힘은 '철회'를 요구하는 가운데 조 의장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났다.
한 원내대표는 약 20분간의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이번에 조작기소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야당이 문제를 제기했던 공소취소를 완전히 제거해서 더 이상 야당이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서 양당이 합의한 안건만 상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며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오전 중에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상정 안건을 결정해서 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주 국회의장비서실 공보소통수석비서관은 "(본회의에 상정할)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지하겠다"며 "본회의는 오후 3시에 열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진들은 조 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중진들이 조 의장에게) 청와대 하명을 받아가지고 계속 국회를 운영하는 것 같다, 오히려 우원식 의장 시절보다 협치가 더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등의 심한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