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계엄에 쓸려가고 트럼프 대패…민주당도 심판받을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5일, PM 11:1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지 않으면 결국 선거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방치한 공화당의 선거 패배를 사례로 들며 민주당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 초에 딸랑이다가 계엄으로 쓸려나간 인사들,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를 방치하다 역대급 대패를 당한 공화당 인사들을 보라”고 적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결국 고삐 풀린 권력은 자당을 파괴하고, 선거에서 심판받는다”며 “고삐 풀린 이재명 정부의 부당한 공소취소에 맞서라”고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촉구했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거론하며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에서도 민심 이반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여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미국 남부에서 민주당이 상원의원을 쓸어가는 뉴스를 봤다면 경기남부와 서울 비강남 지역이라고 다를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조작 수사·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12개 항목을 수사 대상으로 담고 있다.

민주당은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소취소 관련 조항을 삭제했지만,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이 대통령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는 등 여야 간 대치가 이어졌다.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텍사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도 상원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이 의원은 2024년 총선 당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던 경기 화성을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준석 “尹계엄에 쓸려가고 트럼프 대패…민주당도 심판받을 것”
이준석 “尹계엄에 쓸려가고 트럼프 대패…민주당도 심판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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