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5일) 개시한 유튜브 방송 '대통령의 와이(Y)'에 대해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거론하며 "국가의 사법 체계가 붕괴하든 말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독재자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에서는 헌정사 초유의 의회 쿠데타가 있었는데, 같은 시간 대통령은 소통을 운운하며 유튜브를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방송에 잔잔한 음악을 깔아놓고 드라마 대사를 읽으면서 인간미를 억지로 짜내었다"면서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준 소통은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며 아무 말이나 내뱉고 그 모습을 국민에게 공개하면서 자신의 권한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 대통령에게 소통이란 독재의 연장일 뿐"이라며 "아주 비슷했던 사람이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우고 차베스"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차베스 전 대통령이 '알로, 프레시덴테'(Aló, presidente: 여보세요, 대통령님)라는 방송을 진행했던 점을 거론하며 "차베스는 (방송에서) 콜롬비아 국경에 탱크를 집결시키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리는 등 외교에서 즉흥적이고 감정적 태도가 누적돼 콜롬비아와의 단교 선언까지 갔다"며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으름장을 놓으며 외교 문제를 일으킨 것과 아주 닮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베스는 대법관 수를 늘린 다음 자기 편의 대법관을 심어서 사법부를 장악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이를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이쯤 되면 이 대통령의 진짜 정치적 고향은 성남이 아니라 베네수엘라"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 "정당한 기소를 '조작 기소'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진실 조작'"이라면서 "이재명 조작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고 법정의 심판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차베스처럼 법치주의를 짓밟는 행위는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 것"이라며 "지금은 독재의 단꿈에 젖어 있겠지만 언젠가는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