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중수청·공소청·경찰 '불신'…법원 불신도 47%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6일, AM 10:47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 한 달을 맞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에 현판이 걸려 있다. 2026.11.2 © 뉴스1 김민지 기자

헌법재판소를 제외한 사법·수사기관에 대한 국민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0%대에 머물렀으며 헌재·법원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기관별 신뢰 여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는 비율은 49%로 '신뢰하지 않는다'(36%)보다 13%포인트(p)높았다.

반면 법원은 불신한다는 응답이 47%로 신뢰(41%)보다 6%p 높았다.

수사기관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처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으며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로 기관 중 가장 높았다. 경찰청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29%에 머물렀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였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새로 출범한 중수청과 공소청 신뢰도는 각각 29%, 25%로 조사됐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49%, 50%로 신뢰한다는 응답을 웃돌았다.

사법·수사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올해 들어 하락했다. 공수처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4월 조사에서 32%였지만 올해 24%로 8%p 떨어졌다. 헌재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해 4월 61%에서 올해 49%로 12%p 하락했다. 법원에 대한 신뢰도는 5%p 하락했다.

올해 국정감사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46%로 '성과가 있었다'(15%)보다 높았다. 의견 유보는 39%다.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이번 국정감사 결과에 실망한 여론이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60%가 '성과가 없었다'고 답했고, 중도층과 진보층도 '성과 없었다'는 응답이 각각 48%, 4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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