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유튜브 갈무리)
여야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5일) 개시한 유튜브 방송 '대통령의 와이(Y)'에 대해 "진솔하고 명쾌한 이재명다움", "일방적 자기 홍보"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잇따라 호평을 내놨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생각과 고민, 정책적 판단의 배경, 왜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열심히 하는지까지 그 기본적인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은 대통령의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소통의 출발"이라고 했다.
서미화 최고위원도 "대통령은 취임 후 기자회견, 기자간담회,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SNS에 이르기까지 국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부의 정책과 진의를 왜곡 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서 최고위원은 "국정에 온 힘을 쏟으면서도 소통만큼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 대통령의 진정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치켜세웠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Y는 이 대통령의 소통학 개론"이라며 "SNS 소통의 의미와 국무회의 공개의 취지를 설명하고, 논란을 피하기보다 쟁점을 토론으로 연결해 사회적 갈등을 풀어가려는 모습에서 진솔하고 명쾌한 '이재명다움'이 느껴진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SNS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장에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의지"라며 "앞으로는 생방송으로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반갑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소통이 공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당의 책무"라며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서 이 대통령이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한 장면을 읽은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 스스로가 어려운 삶을 살다가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분들에게 '이제 우리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니 울컥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X(엑스)의 '음성 버전'이라고 혹평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대통령은 X 하다가 Y 왔는데 국민들은 한 3분 듣다가 졸릴 때 지지(ZZ)다. 그래서 저절로 XYZ가 됐다"며 "그 내용을 보면 딱 한 마디로 훈장질"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어제 유튜브 촬영했는데 어제 본인의 죄를 지우는 특검법을 상정한 날"이라며 "대통령의 죄를 지우는 이 무도한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Y 생방송에 나와 달라면 나가겠느냐'는 질문에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토론을 하자고 하면 나갈 의향이 있다"며 "Y에서라도 끝장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에 잔잔한 음악을 깔아놓고 드라마 대사를 읽으면서 인간미를 억지로 짜냈다"며 "이 대통령에게 소통이란 독재의 연장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트위터 X와 대통령의 Y가 있다면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차베스에게는 '알로 프레지덴테'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이쯤 되면 이 대통령의 진짜 정치적 고향은 성남이 아니라 베네수엘라"라고 날을 세웠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결국 형식을 빌려 하고 싶은 말 하기에 그쳤다"며 "대통령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특검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인지, 특검을 통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분명하게 답해달라"고 꼬집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지, 유튜버를 뽑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사이버 세상에 심취하는 것을 마치 민생 현장을 찾는 것과 동일시하는 궤변까지 늘어놨다"며 "녹화 방송도 모자라 생중계까지 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게 생겼다. 이러다 '별풍선'까지 터지겠다"고 꼬집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