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YTN 관련 질의 화면이 표시돼 있다. 2025.10.14 © 뉴스1 이승배 기자
전국언론노조와 YTN 노조 등은 6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윤석열 정부 당시 유진이엔티(유진그룹의 특수목적법인)의 YTN 인수 과정을 조사할 청문회를 부당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미통위는 유진에 휘둘리지 말고 청문 절차를 즉각 재개하라"며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YTN 정상화를 회피하지 말고 직접 책임져라"라고 했다.
이호찬 언론노조위원장은 청문회가 무려 50일이나 중단됐다면서 "청문 주재자들의 월권 행위다.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청문 주재자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준형 YTN 지부장은 "국회가 법을 개정하고 법원이 판결을 내리고 언론인들과 시민사회단체, 학자, 법조인들도 모두 힘을 싣고 동참하는데 오직 방미통위만 1년 가까이 행정 처분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전 지부장은 "청문 절차 지연 사태는 방미통위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부정한 사건"이라며 "방미통위 수장인 김종철 위원장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현 방미통위)가 2인 체제(이진숙 위원장·김태규 부위원장, 이상 현 국민의힘 의원) 하에서 유진이엔티의 YTN 인수를 승인한 것은 부적법하다며 결정을 취소하라고 선고했다.
이런 가운데 내달 이에 관한 2심 선고를 앞두고 돌연 방미통위 청문 절차가 연기됐다는 게 YTN 노조 등의 주장이다.
방미통위는 청문회 일정이 2심 선고 이후로 연기된 것은 청문 주재자 3인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방미통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