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으로 보조 맞춘 長·吳…"재정 놀부 정권" 한목소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PM 02:4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6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서울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와 재정 분담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서울시가 요청한 내년도 주요 국비 지원 사업은 10개 사업, 총 1조 7874억원 규모다. 다만 정부 예산안에는 7906억원만 반영됐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와 재정 제도 개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정부 예산안 국회에 와있다. 나쁜 재산은 과감히 걷어내고 반드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가도록 하겠다”며 “서울에 필요한 국비는 빠짐없이 챙기겠다. 생색은 정부가 내고 부담은 서울 시민이 떠안는 불합리한 일도 반드시 멈춰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정부는 일시적인 세수 호황에 기대어 국가 채무와 국고채 이자 부담을 눈덩이처럼 불려놓는 무책임한 확장 재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로의 회의를 열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국비 지원 예산만큼은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건의하는 대중교통 현안, 재난 예방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주거 안정,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은 정치권이 나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진정한 미래 대응 핵심 과제”라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들이 예산 부족으로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오세훈 시장은 당 지도부에 국비 지원 확대와 불합리한 재정 분담 구조 개선 등을 요청했다.

그는 “서울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구조적인 문제와 국회 차원의 시급한 입법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합리적 재정 분담 △하수관로·지하철 시설 등 노후 인프라 개선 △주택 공급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부 재정 기조 등을 향한 지도부와 오 시장의 대여 공세 공조도 눈에 띄었다.

장 대표는 “오 시장은 이 정권과 다른 길을 택하셨다. 채무는 올해 수준으로 엄격히 묶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예산은 늘렸다.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책임 있는 재정의 모습”이라며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현 정부는 말로는 중앙 지방 협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미래대응기금 등 재정에 충분한 여유가 있어도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은 극도로 제한한 ‘재정 놀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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