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탈옥범 됐다"…국힘, '조작기소 특검법' 표결 직전 국회 규탄대회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6일, PM 04:0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026.11.6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 직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기를 포기하고 탈옥범이 됐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오늘은 이재명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규탄대회는 오후 3시에 시작됐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은 오후 4시쯤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과 수도권 당원협의회 당원들이 본관 앞 계단을 가득 메웠다.

장 대표는 "조작기소 특검법이야말로 입법 조작이자 조작 입법"이라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법이 존재하는 나라, 그것이 바로 독재 국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는 대통령에게는 탄핵만이 답"이라며 "이재명이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하기 전에 이재명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아무 죄 없는 대법원장을 능멸하고 그것도 모자라 국정조사와 탄핵까지 하겠다고 덤비는 이재명, 법원이 나서서 재판을 재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권력에 맞설 용기가 없다면 법복을 벗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법은 바로 진실 조작, 언어 조작, 역사 조작 3대 조작 특검"이라며 "정당한 기소를 조작기소라고 부르는 이 특검법은 진실 조작 특검법"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특검법은 이 대통령뿐 아니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등 반인륜적·반헌법적·반역사적 범죄 행위를 자행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조작기소의 피해자로 분칠하는 역사 왜곡, 역사 조작 특검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 취소는 탄핵의 길이고, 하야의 길이며, 정권 퇴진의 길"이라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이 대통령은 본인이 받아야 할 5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탄사를 맡은 신동욱 최고위원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은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입법 파괴 법안이고, 민주당이 정권의 비리를 막기 위한 흥신소로 전락하는 악법"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대체불가 이재명은 해낸다. 자신의 죄를 지우기 위해서라면 뭐라도 한다"며 "대통령의 홍위병이 돼 국회 안에서 이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전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재명 재판재개 국민의 명령이다', '우아하게 재판받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 재판취소 강력 규탄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장 대표는 연설 끝에 "역사의 명령이다, 이재명 내려와" 구호를 선창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경복궁역 1번 출구 앞에서 다시 규탄대회를 연다. 오는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릴레이 1인 시위를, 10일엔 현장 의원총회를 연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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