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법무 후보자에 여야 격돌…"전문성 발휘"vs "공소취소 설계자"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6일, PM 05:27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6 © 뉴스1 허경 기자

여야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한 것을 두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라고 치켜세웠으나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맡길 '성남 라인'이라며 지명 취소를 촉구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국민 요구에 더 세심하게 응답하고 국정과제 성과를 높이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 안착 등 당면과제를 풀어가는 데 경험과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의 변화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국민 안전을 지키고 신뢰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자질과 역량은 물론 도덕성과 책임성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이번에 지명·내정된 인사들이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발휘하며 국민 신뢰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용철 후보자는 대장동 숨은 설계자로, 공소 취소 숨은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공소 취소 특검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의 완성"이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소 취소 담당 장관에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데 실패한 이후 박균택·양부남 의원 등 공소 취소 모임 의원들을 물색하다가 역시나 결국 믿고 맡길 수 있는 건 성남 라인 측근뿐이라고 결심한 건가"라며 "국민 검증 대상은 이 지명자 개인이 아니라 흑막 뒤에 가려진 성남 라인 전체"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법무부는 대통령 재판을 지워 주는 곳이 아니다. 이 대통령은 본인 재판을 지우는 데 쏟는 치밀함과 SNS, 유튜브 할 시간을 국정 운영에 쏟으라"며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공소 취소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공소 취소를 위해 아예 대장동 연루자를 장관으로 앉혔다"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법무부는 '공소취소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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