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 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코스피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소집하고 필요에 따라 당정 간 긴밀 협의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주가 급락이 국민의 자산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라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정부가 오늘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하고 과도한 반대 매매를 막기 위한 조치 등을 신속하게 발표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이기 때문에 이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는 안정 조치의 준비와 점검을 적극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특별히 개인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에도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시장 변동성 확대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나 시세조종, 허위 정보 유포 등에도 엄정하게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며 "당은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당정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불안 해소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수단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변동성 완화를 위한 노력부터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입법과 정책 대안 마련에도 머리를 맞대겠다"며 "당과 정부는 우리 경제 기초체력을 더 탄탄히 다지고 시장 안정과 신뢰를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시장 변동성 확대 배경을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인공지능) 산업 규제 우려 등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영향과 우리 경제 기초체력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 부총리는 "올해 3% 중반 성장, 수출 1조 달러 달성, 기업 영업이익 900조 원 돌파 전망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은 어느 때보다 견조하다"며 "이런 여건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대외 요인에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도한 불안 심리와 수급 쏠림 현상 등을 예의주시하며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추가 조치도 준비하겠다"며 "나아가 기업 가치 제고, 자본시장 신뢰 제고 등 우리 자본시장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선원 최고위원과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정부에선 이 부총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용우 대변인은 간담회 뒤 "구체적 대책을 확정하기보다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주말을 경과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당정 간 긴밀한 협의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경부에서 반도체 간담회를 개최했고, 대체적 의견은 내년까진 반도체 업계가 튼실하게 뒷받침되겠다는 부분"이라며 "전문가 의견은 한국 반도체 업황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수 있다는 것이고, 금융위·금감원장도 대체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사안이) 고위 당정 안건으로 돼 있는진 모르겠다"며 "당,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래대응기금이 AI(인공지능) 업계 호황을 전제로 만들어져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기금은 별도 문제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