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성남, 中 권력서열 5위 차이치 회동…“북중 친선 변함없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7일, PM 02:31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가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북중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측은 국제정세 변화와 관계없이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비서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류하이싱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회담한 데 이어 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와도 만났다.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 비서는 류 부장과의 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추진해 온 당 건설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전당, 전민이 노동당 제9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첫해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류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북한 대표단의 방문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 발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사회주의 건설과 대외정책에 대한 상호 지지를 재확인하고 양국 최고지도자들이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양당의 대외사업 부문 간 협력을 확대해 북중 관계 발전과 지역 평화·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김 비서는 이날 차이치 상무위원과의 회동에서도 양국 지도부 간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북중 두 당 수뇌부의 두터운 친분과 전략적 영도가 양국 친선의 근본적인 초석이자 지속적인 발전 동력”이라며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한 북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이치 상무위원은 지난 6월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당시 김 위원장과 이룬 합의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 중시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영도하는 조선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견고한 지지와 양국의 공동 이익 및 전략적 환경을 수호하려는 결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과 협력 확대를 통해 북중 관계를 한층 심화하겠다는 중국 측 의지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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