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작기소 특검법, 이재명 탈옥법…탄핵이 답"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7일, PM 05:42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이재명 탈옥법”이라며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는 대통령은 탄핵이 답”이라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 국민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 대표는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 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없다. 이재명 정권은 헌법을 수호할 능력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범죄자 이재명의 모든 죄를 없애기 위한 법이다. 감옥에 있어야 할 이재명을 탈옥시키기 위한 법”이라며 “한 마디로 이재명 탈옥법”이라 주장했다.

이어 “특검에 투입되는 인원이 300명이 넘는다”며 “특검이 쓰는 돈은 380억원이 넘는다. 하다 하다 본인 면죄부 발급에 혈세 380억원을 쓰겠다는 것”이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오로지 자신들을 지키는 데에만 쓰고 있다.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들을 탄압하고 있다. 헌법이 부여한 권력으로 헌법을 파괴하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더 이상 헌법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이재명과 민주당의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법부를 향해 “법원도 더 이상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권력에 맞설 용기가 없다면 당장 법복을 벗어야 한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법원의 판사들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즉각 이재명 재판을 재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는 당 추산 15만명이라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잠정적으로 6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과 10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은 대장동 등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1인 시위도 진행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국민의힘의 신청으로 24시간가량 진행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표결로 종결했다. 이후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 수사·조작 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조작기소 특검은 규모와 수사기간 모두 역대 최대·최장 수준이다. 팀 인력은 △특별검사보 8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등 총 309명으로 한다는 구상이다.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 기본수사기간 90일 등 연장 기간까지 포함하면 최장 200일이다. 특검팀 규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조은석 내란 특검팀(317명)에 맞먹는다.

조작기소 특검 수사대상은 이 대통령 및 문 전 대통령 관련 사건으로 △쌍방울 대북 송금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배임 및 민간개발업자 금품수수 의혹 △성남FC 후원 관련 뇌물 △이 대통령 경기도지사 당시 법인카드 사용 및 배임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및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문 전 대통령 사위 취업 관련 뇌물수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밀 유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등 12건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