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에 따른 AI 산업 위축으로 한국 경제에도 주름살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발상을 전환해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중간선거에서 AI 데이터센터를 규제하려는 민주당 압승으로 우리 반도체 산업까지 흔들리고, 미국 신규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의 4분의 1이 몰린 텍사스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중단'을 공약한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당선돼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며 "미국에서 주춤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대한민국이 가져오자"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호남에 투자 불확실성이 커진 반도체 공장 짓는 것에만 집중하면 추후 공급과잉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그 대신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광주·호남에 글로벌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것을 검토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는 전력·용수·통신망 등 필수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한국 기업들과 지자체가 미국 빅테크와 직접 투자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며 정부를 향해 발 빠른 조치를 주문했다.
또 안 의원은 "미국 빅테크들의 핵심 자산과 AI 인프라가 대한민국에 뿌리내릴수록, 한반도의 안정은 미국에게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되니 우리는 '데이터 방패'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 안보를 지켜 줄 든든한 방패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안 의원은 "정부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을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