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과 김정우 국정상황실장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4.9 © 뉴스1 허경 기자
8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전날 밤을 끝으로 청와대 근무를 마무리했다. '대통령의 눈과 귀'로 불리는 국정상황실장은 국정 전반의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핵심 보직이다.
김 실장은 정부 출범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 청와대에 합류해 1년 넘게 국정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후임으로는 김태근 현 자치발전비서관이 이동한다. 김 비서관은 울산 자치경찰제 출범 당시 초대 자치경찰위원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해 6월 청와대에 합류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부터 국정상황실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후임 자치발전비서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최근 홍익표 정무수석을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으로,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을 이지수 전 삼성전자 상무로 교체하는 등 '참모진 2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 470일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며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님을 가까이에서 보좌할 수 있어 더없이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호수 위를 우아하게 떠가는 백조도 물밑에서는 끊임없이 발을 젓는다"며 "국정상황실의 역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국민의 눈에 비치는 국정 운영이 안정적이고 평온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쉼 없이 움직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밤낮없이 고생한 국정상황실 동료들, 새벽 5시든 밤 12시든 전화해도 친절하게 받아주던 청와대의 모든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국민주권정부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에서의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한 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