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6.8.2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이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 "상투적인 국정 발목잡기와 정쟁 몰이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 지명을 두고 성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성남 라인 방탄 인사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실 민정비서관과 법률비서관을 거쳤고 법조 경력이 30년이 넘는 경력자임에도 법무부를 대통령 개인의 소유물이나 전리품으로 전락시키는 권력의 사유화라고 주장했다"며 "법무부를 정권 사조직으로 삼아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를 비호했던 정당이 법치와 중립성을 입에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향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가장 확실히 이행할 성남 측근'이라고 공세를 편 데 대해서도 "소설을 썼다"며 "국회를 사법 파괴 소굴로 매도하더니 장관 인선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조작 기소 의혹이 밝혀질 상황을 모면하려는 방탄 프레임"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가 검찰 실무 경험이 없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 출신이 법무부를 독점하던 시대는 끝냈다"며 "검찰 실무 경험 타령은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특권 의식의 자백"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에 대해 "법조 (경험이) 30년 넘는 베테랑"이라며 "이런 분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적격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전부터 철회하라는 발목 잡기는 너무 앞서가는 정쟁 발목잡기"라며 "차분히 이 후보자의 경력을 짚어보고 청문회에 임하기를 권유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성남 라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성남에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은 2010년으로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걸 무리하게 엮어서 이 대통령 방탄, 공소 취소를 위한 후보자 지명이라는 건 너무나 황당한 논리적 비약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서도 "실제로 조작기소 특검 대상은 대통령이 아닌 조작기소 일삼은 정치검찰"이라며 "특검 대상도 아닌 대통령을 향해 말도 안 되는 비난을 일삼는 건 아무리 정치라도 기본적 상식과 예의를 저버린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의 위헌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정권 시절 정치검찰 조작기소 최정점에서 지휘 감독하던 법무부 장관"이라며 "한 의원 같은 분이 조작기소 특검 대상이 됐으면 됐지, 대통령이 수사 대상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