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우 국정상황실장 사의…"무거운 직책 내려놓는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8일, AM 12:3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가운데 일부 비서관들에 대한 추가 교체 등 2기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김정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에 ‘국민주권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을 졸업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제 국정상황실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국정상황실장은 국가정보원·경찰 등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청와대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김 실장은 국정상황실 업무에 대해 “국민의 눈에 비치는 국정운영이 안정적이고 평온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쉼 없이 움직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는 자리”라며 “국정상황실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더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지지도가 하락하거나 현안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느낄 때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했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낸 뒤 조달청 차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송기호 전 실장(현 국가안보실 3차장)의 뒤를 이어 국정상황실장에 임명됐다.

후임으로는 김태근 현 정무수석실 자치발전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횡성 출신인 김 비서관은 주로 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시민사회 활동가 출신이다.

한편 국정상황실장 외에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던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도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 초부터 근무해온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과 이민주 국정홍보비서관은 사의 표명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김정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연합뉴스 제공]
김정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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