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대통령 탄핵 거론 국힘 후안무치에 치 떨려…적반하장"

정치

뉴스1,

2026년 November 08일, PM 02:49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1.5 © 뉴스1 김명섭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이 전날 장외 집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의 후안무치함에 치가 떨릴 지경"이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 탄핵까지 들먹인 국민의힘, 제정신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국민의힘 장외 집회는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운 막말 대잔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던 내란 잔당들이 무슨 염치로 탄핵을 운운하나"라며 "더욱이 대통령 탄핵이 그리 가볍게 선동의 도구로 활용할 소재인가. 제1야당의 헌법 인식 수준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기어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장동혁 대표의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며 "본인의 불안한 정치적 입지를 탄핵 선동으로 다지려는 최악의 정치적 선택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을 두고도 "왜곡과 선동도 도를 넘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표적 수사와 정치적 기소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이 어떻게 내란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토록 극렬하게 반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혹 윤석열 정권의 실정이 또 하나 드러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인가"라며 "정말 감출 것이 없다면 진상 규명을 막아설 이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억지 주장과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전날 서울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옛날에 주인을 배신한 종은 멍석말이를 했다"며 "국민을 배신한 대통령, 이제 탄핵 말이가 답"이라고 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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