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35회 정기주주총회 개최…"흑자 전환·수익성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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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3월 28일, 오후 05:1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BS는 28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제35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진=SBS)
이날 SBS는 지식구독 플랫폼인 ‘스브스프리미엄’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목적에 ‘인터넷 신문업’을 추가해 독자적 기사 생산과 발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이사회가 배당액을 결정한 뒤 지정하도록 해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방문신 SBS 대표이사는 “2025년을 흑자 전환이라는 희망의 한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편성·제작·경영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전반적인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하고, ‘뉴 비전’이란 새로운 전략을 실천해 미래 성장동력을 다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BS는 사내이사로 방문신 현 SBS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최태환 SBS 편성·사업본부장과 김동호 SBS 경영본부장을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무·회계 전문가인 임환수 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전 국세청장), 법률전문가인 최윤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전 부산고검 차장)를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SBS 노조 측이 최윤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이견을 제기했으나 찬성 98.7%로 의결됐다. 노조 측은 최윤수 사외이사가 과거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인물이라고 주장했으나 SBS 측은 문화예술인 지원배제를 포함한 핵심 혐의들이 무죄로 확정됐고 2022년 형의 효력상실 및 복권으로 상법상 결격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SBS)
주주총회가 끝난 뒤에는 임기 만료된 곽상현 SBS 감사위원장의 퇴임식도 열렸다.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인 곽 위원장은 지난 6년간 SBS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서 SBS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곽상현 위원장은 “SBS사외이사 경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SBS가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최고의 방송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