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의 법정 구속 이후 처음으로 활동 재개에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뒷모습, 누군지 알 것 같아?”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인물은 ‘대한민국 레전드 워너비’, ‘원조 요정’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됐다. 해시태그로는 ‘천년지애’, ‘힐링캠프’ 등 성유리를 연상시키는 키워드가 적혀 있어 복귀 주인공으로 성유리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해당 영상 속 인물의 뒷모습과 힌트를 종합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성유리 맞다”는 반응이 빠르게 퍼졌다. 공간 대여 업체 한 곳에서는 실제 촬영 당시 현장을 목격한 소감을 SNS에 전하기도 했다. 업체 측은 “연예인을 우리 집에서 만나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촬영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남편 안성현이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으로부터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총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 남편 안성현이 지난해 12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결국 성유리는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해 왔다. 그러던 성유리가 남편 구속 4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게 된 것.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거셌고, 실제 GS홈쇼핑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해 초 개인 SNS를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한다”라며 심경 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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