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못해먹겠네”..박명수, '무도' 욕설 유출사건 첫 언급 "PD가 퍼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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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4월 25일, 오후 09:31

[OSEN=최규한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6.20 / dreamer@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박명수가 '무한도전' 속 욕설 장면 유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박명수와 정준하는 네이버 치지직의 '무한도전' 채널에서 "치지직에 '하와수' 놀러온 날 Day 1"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난 2012년, MBC '무한도전' 방영 당시 유출된 무삭제 버전에서 등장한 박명수의 '욕설 영상'을 언급했다.

당시 유출된 '무한도전' 무삭제 영상에서는 박명수가 자신의 속옷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장면에서 정준하가 반대의견을 내자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XX 못 해 먹겠네" "XX"라고 욕설을 반복해 쏟아냈다.

박명수의 욕설에 멤버들은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고 정형돈은 "박 차장님 여기서 욕 못하는 XX가 어디 있어요"라고 응수했다. 이에 박명수는 "돼지XX"라고 답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해당 영상을 떠올린 정준하는 "그거 아주 찰졌다. 그거 누가 유출했나"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PD 한 명이, 아주 어린 PD다. 내가 누군지 안다. 걔가 편집하면서 낄낄거리다가, 웃기다가 본인이 핸드폰으로 찍어서 친구한테 보라고 보낸 거다. 근데 그게 밖으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퇴사 조치 같은 것도 안 당하고, 조용히 넘어가더라"라고 설명했고, 정준하는 "(그래도) 재미있지 않았나. 그때 정말"이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재미있지 않았다. 나는 그때 화났다. 내 이미지가 안 좋아지지 않았나"라고 토로했지만, 정준하는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게 있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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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