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수형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깜짝 재혼 사실을 밝히며 절친 서장훈마저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녹화 당일 아침에 벌어진 실제 상황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충격을 더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날 예고편에서 MC 신동엽은 “이상민이 오늘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며 시선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재혼 소식을 전한 이상민이었다.
예고 영상에서 이상민은 절친 김준호의 집을 찾았고, “오늘 결혼한다”며 폭탄 선언을 했다. 김준호가 “진짜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이상민은 웃으며 “오늘 결혼하는 거다. 이미 혼인신고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식에 앞서 서둘러 법적 부부가 됐다는 뜻으로, 공개되지 않은 비밀이었다.
실제로 이상민의 재혼 소식은 앞서 지난달 30일 한 매체를 통해 ‘올 여름 결혼 예정’이라는 보도로 알려졌지만, 그보다 앞서 혼인신고가 완료된 상태였던 것. 이상민은 자필 편지를 통해 이 사실을 팬들에게 직접 전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서장훈은 “이 장면은 녹화일 기준 오늘 아침에 벌어진 일”이라며 “그날 아침, 이상민과 동행했는데 전혀 몰랐다. 방송 나갈 즈음이면 기사가 이미 떴을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절친인 서장훈조차 모를 정도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결혼 소식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신동엽 역시 “이렇게 깜짝일 수가 있냐”며 놀라워했고, 이상민의 행복한 미소는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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