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손에 본드가 붙어 응급실을 찾은 이익준(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에 본드가 붙은 채로 서정민(이봉련 분)을 찾아온 익준은 "나 여기까지 오는데도 굉장히 험난했다. 잘 좀 봐달라"고 부탁했고, 정민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익준은 "책상 위에 본드가 있었다. 그런데 내가 모르고 본드를 팔꿈치로 눌렀다. 본드가 흘러내려서 그걸 안 흘리려고 손으로 잽싸게 받아서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고, 정민은 "너 이 손 고장나면 백수다. 실업자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익준은 정민에게 거듭 부탁했고, 정민은 "근데 이거 산과가 봐도 되나. 아 이거 전문의 있다. 지금 우리 병원에 있다"고 누군가에게 연락했다.
정민이 부른 사람은 채송화(전미도 분)로, 마침 논문을 정리하러 병원에 온 송화가 익준을 보고 "이따 캠핑장에서 만나자더니 왜 여기 있냐"며 크게 놀랐다.
익준은 "본드가 묻었다"고 송화에게 애교를 부렸고, 송화는 속상해 하며 걱정했다. 이때 소식을 들은 공기선(손지윤 분)은 익준을 보러 왔고, 송화에게 인사하며 "더 예뻐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익준은 "그러니까. 송화는 매일매일 더 예뻐진다"고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익준과 송화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기선은 정민에게 살짝 물었고, 정민은 "몰랐냐. 네 첫사랑, 송화랑 마지막 사랑 중이다. 좀 됐는데 몰랐냐"고 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