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소윤 국제결혼" 정웅인, 못마땅→"아이들 길러준 ♥아내에 감사"('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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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6월 02일, 오전 07:26

[OSEN=오세진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정웅인의 세 딸 세윤, 소윤, 다윤이 성공적인 여행을 마쳤다.

1일 방영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일본으로 부모님 없이 여행을 떠난 세 자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여행 마지막 날, 이들 자매는 서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세 자매이다 보니 언니로서의 역할만 있는 세윤과 언니이자 동생으로서 역할이 있는 소윤. 그리고 막내인 다윤은 각기 다른 감정을 느꼈다. 세윤이는 “우리 너무 잘 있지 않았냐. 안 싸우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소윤이는 “근데 약간 서로 짜증나는 건 있었어”라며 솔직히 말했다. 이에 다윤이는 “근데 언니들 좀 무서워”라고 말했다.

언니들 또한 막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실어 "우리도 너 무섭다"라고 말했다. 다윤이는 “나는 두 명을 감당해야 했어”라며 정정당당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윤이는 “밤에 뭐 할 때도 ‘빨리 좀 해’ 이러고 있지 않았냐”라며 언니들의 불만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언니들은 “너 문 앞에 있을 때 거슬린다”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맏이인 세윤이는 “근데 다윤이가 아기이긴 하지. 그런데 내일 입을 옷 골라 입어라, 양치해라, 이러는데 대답을 하는데 행동을 안 한다”라며 말했다.

세 자매는 문득 생각했다. 서로 같이 사흘 내내 있던 것에 대해서 말이다. 소윤은 “3일 동안 같이 있으니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라고 고백했고, 세윤은 “그러면 집 가면 3일 동안 모른 척 하자. 서로 안 보면 좀 괜찮아지겠지”라며 쿨하게 의견을 제시했다. 소윤은 “3일 지나고 마라탕 같이 시켜 먹자”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문득 자매들의 대화는 소윤의 일본인 썸남 코우키에 대한 관심으로 쏠렸다. 소윤이 혼자 여행을 할 때 말을 걸어온 잘생긴 훈남 코우키와의 유리공방 데이트가 화제가 됐던 것이다. 소윤은 “코우키에게 DM을 보냈다. 오늘 놀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더니, 코우키가 한국어로 감사하다고 하더라”라며 부끄럽다는 듯 웃었다.

뿐만 아니라 코우키는 자신의 SNS에 한국어로 '한국어 공부하겠습니다'라고 넌지시 말해, 소윤과의 연락을 이어가겠다는 느낌을 보였다. 정웅인은 “수법이 뻔하다!”라며 경악해 웃음을 안겼다.

세윤은 “찐사랑인데? 좋아하는 거야. 뭘 뭐야”라며 동생을 놀렸다. 그러면서 세윤은 “잘생기고, 예쁘고, 손도 예쁘고, 네가 원하는 거 아니냐”라고 마음을 물었다. 소윤은 “근데 나라가 달라서 모르겠다”라며 웅얼거렸다. 세윤은 “너도 일본어를 모르지 않냐. 공부해라”라고 조언했다.

세윤은 “근데 국제결혼은 아빠가 반대할 거 같다. 아빠가 뭐라고 할 거 같다”라며 대뜸 결혼 이야기를 꺼내 소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소윤의 나이는 고작 16살이었다. 세윤은 “그러면 내가 코우키를 매부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다윤은 “나는 뭐야?”라며 미래 형부를 향한 호칭을 정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