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오세진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희대의 악당 오정세와 첫 만남을 가졌다.
1일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는 뺑소니 사건의 진범인 민영주(오정세 분)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이경일(이정하 분)을 협박해 대리 자수를 시키면서, 이를 알아챈 윤동주(박보검 분)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지한나(김소현 분)는 페인트 총으로, 신재홍(태원식 분)은 맨홀 뚜껑으로, 김종현(이상이 분)은 각목으로 그리고 윤동주는 맨주먹으로 금도끼 일당을 잡았다.
언론은 크게 관심을 가졌고, 이들을 한껏 살려내고 싶은 특채 경찰 선배 조만기(허성태 분)는 청장 조판열(김응수 분)에게 특수팀을 만들어 달라고 졸랐다. 자신의 공적과 치적만 자랑하고 싶은 조판열은 옳다구나 신설팀을 만들어 그들을 홍보에 이용할 목적을 가졌다.
조판열은 “한나야. 내가 보여줄 테니까, 이번에는 한 번에 잘해야 한다. 한나야, 보여줘야 한다. 기자들도 와 있다”라며 지한나의 인내심을 건드렸다. 결국 지한나는 조판열이 본인을 가리키며 "여기를 쏴야지!"라는 말에 기자들 앞에서 그대로 총을 쏜 후 사직서를 던지고 경찰서를 나섰다.
윤동주는 고민이 생겼다. 지한나가 경찰을 그만두지 않길 바랐다. 그리고 지한나를 여전히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한나는 “내가 만만해?”라고 묻더니 “내가 널 좋아할 일은 없다”, “다시 말해줘? 널 좋아할 일 없다”라며 연거푸 윤동주의 마음을 거절했다.
윤동주의 실의의 빠진 마음은 곧이어 괴한을 타진하고나 출동하거나, 뺑소니범에 대한 수사로 정신이 없어졌다. 특히 윤동주에게 절절한 의형제인 이경일(이정하 분)는 수상쩍은 전화를 받으며 나가는 등 윤동주의 마음을 사정없이 걱정시켰다.
이경일은 오종구(정만식 분)에게 거의 부려먹히고 있었으며, 이 꼭대기에는 민주영(오정세 분)이 있었다. 민주영은 “왜 이렇게 생각이 많냐. 뺑소니 사망사고는 법정 최저 5년, 하지만 합의를 보면 3년 이하에 집행유예도 가능하다고 여기 변호사 통해서 설명드렸죠”라며 거칠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이경일을 눌렀다.
이경일은 결국 자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 뺑소니범의 인상착의를 아는 윤동주는 범인을 보고자 갔다가 이경일이 있다는 것에 말문을 잃고 말았다. 윤동주는 “네가 왜 여기 있어?”라고 물었으나 이경일은 “엄마한테 아무 말 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얻어터진 얼굴로 말했다.
윤동주는 오종구에게 화를 낸 후 피해자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뺑소니범의 인상과 비슷한 남자를 발견하고 그대로 쫓았다. 조문객 무리는 바로 피해자의 직장 동료였던 것이었다.
윤동주는 뛰어난 동체 시력으로 수많은 사람 사이에 고요히 숨어 있는 민주영의 어깨를 잡았다. 윤동주는 “너지?”라고 물었으나 민영주는 “누구시죠?”라며 차분하게 대꾸했다. 윤동주는 “내가 말했지. 인성경찰청 윤동주 경위라고”라며 뺑소니 당시 언급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며 “나 모르냐. 나 알 텐데, 이 뺑소니 새끼야”라며 사납게 일갈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