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는 제한적으로 사용됐던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한다. 후보자들의 득표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픽에 생상형 AI 활용해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들을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KBS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과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영상에도 AI 기술을 접목했다. KBS 개표방송의 상징 ‘듀얼 K월’은 이전보다 더 규모를 키워 압도적인 그래픽을 선보이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세대별 목소리를 균형감 있게 조망하겠다고도 밝혔다. 진보 진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김상욱 의원 등 젊은 정치인들이 ‘소통과 통합’이라는 시대 정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고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정통 보수의 가치’와 ‘건설적인 보수의 미래’에 대한 담론을,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은 ‘기득권 정치’와 양 극단적 진영 싸움의 허점을 짚는 패널로 참여한다.
또한 개표방송의 주 무대인 ‘K-큐브’를 조선시대 최고 행정·의결 기구인 의정부가 위치했던 광화문 의정부지에 설치했다. 이곳은 과거 조선의 국정 운영을 실현하던 공간이자 오늘날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난 곳. 이곳에 주 무대를 설치하며 의미를 더했다.

MBC는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논객인 유시민 작가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을 초대해 선거 판세 분석은 물론 앞으로의 정국 전망까지, 차원이 다른 토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 4명의 패널이 함께 출연해 토론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큰별쌤’ 최태성, 구독자 100만 명의 과학 유튜버 궤도가 출연해 특별한 토크를 진행한다.
다양한 볼거리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세트를 확장한 LED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포츠 경기를 보듯 역동적이고 생생한 효과를 주기 위해 와이어캠도 설치했다. 또한 초고화질 FPV 드론으로 찍은 주간, 일몰, 야간 풍경 등 다양한 실제 촬영 포맷들부터 감동과 재미를 함께 담은 수준 높은 컴퓨터 그래픽까지 투개표 시간 내내 고품질의 중계 포맷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BS는 국민의 마음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면서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58만 구독자 유튜브 ‘사장남천동’ 진행자이자 더불어민주당 전략자문단 부단장인 오창석과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지낸 박성민, 보수 진영의 국민의힘 대변인이자 토론배틀 우승자인 박민영, ‘분노좌 보수 여신’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백지원 대변인을 초대해 MZ토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공게 이후 ‘대선직썰’ 코너에서 만난다.
앞선 개표 방송에서 화려하고 유쾌한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이번에도 이같은 볼거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속 참가자들을 연상케 하는 대선 후보들의 치열한 승부를 선거 그래픽에 녹였다. 체육복을 입은 대선 후보들이 쏟아지는 표를 차지하기 위해 전통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나서는 모습을 그려내는 것. 이밖에도 민심을 잡기 위해 레이싱 차량에 올라탄 후보들이 불꽃 튀는 경주를 벌이는가 하면, 화려한 조명 아래 펼치는 후보들의 현란한 ‘스피닝’ 몸동작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끈 안유성 조리 명장, ‘이국종 1호 제자’ 정경원 외상외과 교수 등 각계 각층의 국민 39명을 만나 이들이 바라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국민이 주인’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오프닝에 담아 차별화를 더할 예정이다.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웨이브 대선 특별관을 마련해 지상파방송,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 등에서 제공하는 뉴스, 후보자 토론회, 개표방송 등 선거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VOD)를 제공하며 선거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 교양 프로그램도 특집 편성했다.
웨이브는 뉴스특보와 개표방송이 진행되는 선거 당일 심야 시간까지 원활한 라이브 채널 시청을 지원하기 위해 트래픽 관리를 완벽히 하겠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