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완치' 이의정, 9살 연하 남친과 결혼 망설인 이유.."난 못 하니까"[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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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6월 11일, 오후 06:17

[OSEN=선미경 기자] 배우 이의정이 6년 만난 9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하고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힌다.

종합편성채널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측은 11일 이의정이 출연하는 방송분 일부를 선공개했다. 이번 영상에서 이의정은 9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이의정은 먼저 자신의 전성기 시절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의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가장 화려했던 시기는 번개 머리 이의정이죠. 처음 출연료 받았을 때 강남에 아파트를 살 정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방송에서는 매일 아침 이의정을 챙겨주는 9살 연하의 남자친구도 함께 했다. 아침에 일어난 이의정은 남자친구와 인사를 나눈 후 약을 챙겨 먹었다. 17~18알의 약을 먹은 이의정은 “살기 위해서 먹는 거니까 먹어야죠. 우리가 살기 위해서 밥 먹듯이 저는 살기 위해서 약을 먹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또 이의정이 남자친구와 함께 운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의정은 산책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남자친구는 “귀찮아도 가야 해”라면서 이의정을 설득했다. 

이의정의 남자친구는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자친구는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결혼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셨잖아.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이의정은 “평범하게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인데 나는 그렇게 못 하니까”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의정이 털어놓은 진심에 남자친구 역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이의정은 앞서 2006년 뇌종양 투병으로 힘들었던 상황을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지난 3월 발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계속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생기고 그러더라. (병원에서)3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라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의정은 뇌종양 진단 후 15년 동안 꾸준히 치료를 하면서 완치됐고, 이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특히 이의정은 뇌종양 수술과 치료로 쓸개와 고관절 괴사, 고지혈증을 겪으며 체중이 30kg 증가해 힘들어하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이의정은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모습도 공개, “아프지 않으려고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르다. 나에게 운동은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