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내게 짚신 던진 7살 많은 KBS 선배, 지금 힘들게 산다" 폭로

연예

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10:56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 갈무리)


코미디언 김숙이 KBS 출신 선배에게 맞은 기억을 떠올렸다.

11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역대급 빌런 모음…오늘도 고통받는 K 직장 빌런 모음Z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숙은 "저보다 7~9살 많았던. 제가 스무 살에 KBS 들어갔을 때 (소품으로) 짚신을 잘못 가져왔다며 짚신을 저한테 던진 선배가 생각난다. 그 선배 지금 되게 힘들게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짚신에 맞은 김숙이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 '선배님 무슨 일이세요? 짚신 제가 갖고 올게요' 했던 게 송은이다. 저는 선배님들의 발사이즈를 웬만하면 다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내가 갓 들어왔는데 발 크기를 어떻게 아냐"고 했고 송은이는 "모르지 당연히. 제가 10기고 김숙이 12기인데 12기들한테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 갈무리)

김숙이 "나는 그 뒤로 짚신을 나르지 않았다. 송은이가 3년째 짚신을 날랐다"고 말하자 송은이는 "내가 언제 심부름했던 썰 풀어줄게. 나 진짜 똑똑했다? 진짜 엉덩이가 너무 가벼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나는 그래서 송은이가 너무 미웠다. 저런 선배가 있으니까 계속 혼나는 거야. 왜 은이처럼 못하냐고. 지금까지 맞은 것 중에 가장 안 아픈 게 짚신으로 맞은 거였다. 안 팠지만 그게 마음은 제일 아팠다. 왜냐하면 그게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맞은 거거든. 야구방망이로 맞은 거보다 더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왜냐하면 모욕적이잖아"라며 송은이가 공감하자 "그러니까 때리지 말라고"라고 강조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