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복권 당첨자 "아내 꿈에 변우석이 이름 부르고 포옹해 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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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6월 12일, 오전 11:02



배우 변우석이 '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변우석 꿈을 꾼 덕분에 1등이 됐다는 복권 당첨자가 나와 화제다.

지난 1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61회 차 1등에 당첨된 남성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원 원주 중앙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가 20억에 당첨된 A 씨는 "평소 소액으로 매주 로또를 구매하고, 배우자가 스피또 긁는 걸 좋아해서 한 달에 한두 번 구매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A 씨는 "아내와 원주에서 데이트하는 도중에 복권이 생각나서 복권 판매점에 방문했다. 로또만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스피또가 눈에 띄었고, 아내가 생각나서 1세트를 구매했다"며 복권 구매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차 안에서 기다리는 아내에게 복권을 건네주고 저는 물건을 사러 갔는데, 그 사이에 아내가 스피또2000을 긁었다가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됐다"며 "당황한 아내는 물건을 사고 도착한 제게 복권을 보여주면서 정말 당첨이 맞냐고 되물었고, 서로 고생 많았다고 다독이면서 기뻐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아내가 변우석 배우님의 꿈을 꿨다며 스피또를 사곤 했는데, 실제로 당첨되니 너무 기분이 좋고 변우석 배우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꿈의 내용에 대해 "아내가 최근에 꿈을 꿨는데 큰 행사장에서 후광이 비치면서 변우석 배우가 등장했고, 경품행사를 진행하는데 아내 이름을 크게 불러주고 경품을 주면서 포옹해 줬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A 씨는 당첨금을 대출 상환과 주택 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