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원적”vs“압도적 피날레” 오겜3, 논란 속 1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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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09:5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지난달 30일 기준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플릭스 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2021년 9월 첫 공개됐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즌2와 시즌3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시즌2는 공개 직후인 27일 92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이튿날인 28일 93개국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3주 차에 누적 1억 5250만 시청 수를 달성하며 3주 기록만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1, ‘웬즈데이’에 이어 넷플릭스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이정재와 이병헌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결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았던 바. 그만큼 시즌3에 대한 호불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어느 때보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하다”고 전했고,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참혹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혹평했다.

반면 타임지(TIME)는 “마지막 시즌에서 다시 본연의 잔혹한 매력을 발휘하며 강렬한 한 방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콜라이더(Collider)는 “모든 강점을 극대화하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압도적 피날레”라고 극찬한 바 있다.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도 글로벌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3’가 이번엔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