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아내와 함께한 시험관 시술 과정과 착상 시도 성공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또한 방송 최초로 아내와 동반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특히 이날은 아내가 얼굴을 가린 채 방송에 등장해 MC들과 패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신동엽은 “진짜 나오셨다. 눈이 너무 예쁘시다”며 놀랐고, 서장훈은 “마스크를 껴도 미모가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바. 방송 중 아내가 이상민의 얼굴을 살펴주고, 손을 꼭 잡은 채 걷는 다정한 모습은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혼인신고 이후 주변 반응을 물었고, 아내는 “친구들이 기사 캡처해서 보내주고, SNS 글도 퍼날랐다”며 “예전 같으면 말렸겠지만, 지금은 나도 40대다. 다들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선 “내가 단호한 편이라 오빠가 힘들까 봐 그렇다”고 전하자, 이상민은 “나는 힘든 게 좋다. 그래야 살아있다고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이상민은 아내와 함께 시험관 시술을 시도 중이며, 수정까지 성공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상민은 “힘들어서 두 번 할 수 있겠나 싶다. 여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걱정된다”고 말했고, 아내는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해야지. 나이 들면 하고 싶어도 못 할 수 있다. 혼자 병원 가서 주사 맞는 건 괜찮은데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해진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에 이상민은 “어쨌든 내 정자랑 네 난자랑 만나서 수정까지 성공했다”며 현재 착상 시도까지 가능한 단계라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나이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상민 부부는 앞으로 아이를 갖기 위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날 방송은 그 첫걸음을 진솔하게 보여줘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