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에스파(aespa) 카리나가 정치색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입을 열었다. 신중한 태도로 상황을 짚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스스로 논란을 마무리 지었다.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왔구나. 최연소 게스트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카리나는 MC 정재형과 함께 식사하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심스럽게 최근의 이슈를 언급했다.
이는 지난 5월, 카리나가 빨간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장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시하면서 불거진 정치적 해석 논란을 처음으로 방송에서 직접 언급한 것.
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불거졌던 정치색 논란에 대해서 "그럴 뜻이 전혀 아니었고, 상처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는 만큼,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꿈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무탈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있기도 했고, 그래서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 모두 평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도 많이 걱정했고, 그래서 더 미안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아이돌로서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고충을 털어놓기도. 또한, 본인의 실수로 인해 멤버들에게까지 피해가 간 점에 대해 “그게 가장 힘들었다.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지만, 멤버들까지 함께 상처 받는 게 너무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으며 “용기 있다”, “솔직해서 더 믿음 간다”, “이렇게 깔끔히 마무리해줘서 고맙다” 등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카리나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논란을 짚고, 책임감 있게 사과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무탈한 삶을 바라는 한 아이돌의 진심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음에도 피하지 않고 직접 해명한 카리나의 태도에 많은 팬들이 응원과 박수를 보낸 분위기.
"무탈한 삶을 바란다"는 고백에선 아이돌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고충이 묻어났다. 카리나의 진심 어린 해명에 팬들은 "깔끔하게 논란 종결했다"며 따뜻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