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 인 고양'(BLACKPINK WORLD TOUR IN GOYANG) 둘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번 '데드라인' 투어는 지난 2023년 블랙핑크가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K팝 걸그룹 투어의 신기록을 썼던 '본 핑크'(BORN PINK) 투어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쳐 개최하는 투어다.
특히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 입성이라는 또 다른 신기록을 쓰게 했다. 이에 고양 공연은 이틀간 총 7만 8000여 명의 관객이 동원되면서 블랙핑크의 남다른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무대에서도 블랙핑크의 진가는 빛이 났다. 1년 10개월 전의 무대 이후로 각자의 솔로 앨범 활동을 펼쳐왔던 이들은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핑크 베놈'(Pink Venom),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불장난' '셧 다운'(Shut Down), '휘파람' '붐바야' '뚜두뚜두' 등 다수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면서 완벽한 완전체 퍼포먼스를 펼쳐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수는 '어스퀘이크'(earthquake)와 '유어 러브'(Your Love) 무대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으며, 리사는 '뉴 우먼'(New Woman)과 '록스타'(Rockstar) 퍼포먼스를 펼치며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한 제니는 '만트라'(Mantra) '라이크 제니'(like JENNIE)로 강렬한 섹시미를 발산하면서 설렘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로제는 '3AM'과 함께 전 세계를 휩쓴 '아파트'(APT.) 무대를 펼치면서 이날 공연을 찾은 팬들의 흥을 제대로 돋웠다.
2년 8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 '뛰어'(JUMP) 무대도 공개됐다. 정식 음원이 아직 발매되지 않은 가운데, 고양 공연에서 선공개된 이번 '뛰어'의 무대에서 블랙핑크는 열광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완전체의 모습부터 솔로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1년 10개월 만의 투어를 시작하게 된 블랙핑크. 과연 이번 투어를 통해 블랙핑크는 다시 한번 K팝 걸그룹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블랙핑크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6개 도시, 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수놓으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