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인 인플루언서 박지연이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오랜 시간 지병을 앓아온 그는 감사 인사와 함께 건강 회복을 향한 조심스러운 다짐을 전했다.
박지연은 13일 자신의 SNS에 “기사를 보고 많은 분들이 따뜻한 응원과 기도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쯤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마음이 복잡하고 조심스럽지만 잘 준비해보려 한다”며 수술을 앞둔 심경을 털어놨다. 박지연은 현재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며, 수술 이후 면역에 도움이 되는 요거트 사업도 함께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진처럼 밝은 마음으로 잘 이겨낼게요”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고, “#오늘도예쁜하루되세요”라는 해시태그로 따뜻한 메시지를 더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우리 지연이 더 건강해져서 여행 다니자~”라며 응원을 보냈고, 팬들도 “항상 응원합니다”, “수술 잘되길 기도해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힘을 실었다.
박지연은 지난 2011년,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인해 신장이 손상돼 친정아버지로부터 첫 신장이식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꾸준히 건강 관리를 이어왔으며, 최근 신장 기능 저하로 재이식 권유를 받아 두 번째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재이식을 위한 최종 검사를 마치고 수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자는 박지연의 친오빠로, 가족 간 공여는 면역 거부 반응이 적어 일반 공여보다 성공률이 높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7월 2일 OSEN 단독)
한편 박지연은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개그맨 이수근과 200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는 개인 사업과 SNS 활동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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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