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까나' 조혜련, 김준호 김지민 축가 빠졌다...거미와 변진섭 대체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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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후 06:30

김지민♥김준호 결혼식, 거미·변진섭 축가…조혜련은 결국 ‘아웃’?

[OSEN=김수형 기자] 개그맨 커플 김준호(48)와 김지민(40)이 3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오늘(13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예능계 대표 커플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며, 방송계 지인 등 약 1,2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이상민이 맡았고,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각각 낭만적인 무대로 신랑신부를 축복했다. 특히 웨딩 화보 속 진지한 김준호와 해맑은 김지민의 모습은 ‘현실 부부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흥미로운 점은 축가 라인업이 결혼 날짜 확정 전부터 사실상 완성됐다는 것. 김준호는 과거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축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개그계의 ‘축가 여왕’ 조혜련에게 직접 찾아가 의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김준호는 “거미와 세븐도 축가를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마무리는 항상 조혜련”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혜련은 당시 “그럼 내가 뭐가 되냐”며 당황한 반응을 보이기도. 실제로 조혜련은 손헌수, 엄기준, 박수홍·김다예 커플 등 여러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아나까나’ 축가로 화제를 모아왔다. 최근에는 “엄기준이 직접 부탁해 축가를 불렀다. (이경규 딸) 예림이 결혼식 때가 첫 시작이었다”고 밝히며 ‘축가 전문’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준호·김지민의 결혼식에서는 결국 조혜련의 이름이 빠졌다. 그는 “김준호 결혼식 기사에서 내가 축가를 부른다고 나왔는데, 실제로는 해외 공연 일정이 있어 참석을 못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고양이 유튜버 결혼식도 축하하러 갔었다”며 여전히 활발한 ‘축가 행보’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가 여왕’ 조혜련이 빠진 대신, 감성 보컬 거미와 변진섭이 메인 무대를 책임지며 예식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개그계 대표 커플의 웨딩은 유쾌한 에너지와 감동이 공존하는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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