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뭉쳐야 찬다4’
이날 박항서 감독은 라커 룸에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10주 연속 꼴찌다”라며 “나도 이제 갈 데까지 갔다”고 비장함을 드러낸다. 다부진 각오에도 수비 라인의 핵심인 양준범과 말왕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자, 긴급 스카우트 카드까지 꺼내 든다.
박항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선수를 한 명 데려왔다”며 야심 찬 승부수를 공개한다. 선수들은 비장의 카드 주인공을 보자 반가운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
여기에 또 다른 비밀 무기로 후이에게 선발 출격을 명령한다. 후이는 “모든 걸 다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여기에 임남규, 이찬형, 가오가이, 이석찬을 통한 전술 변화로 승리를 노린다.
김남일 감독 역시 에이스 박승훈의 부상으로 고민에 빠진다. 박승훈은 “통증을 참고 뛰겠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으나 김남일 감독은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한다.
대신 한승우를 윙어로 처음 출전시키고, 수비수 최웅희와 이종현에게 공격 가담을 지시하는 등 약해진 공격 라인을 위한 비책을 꺼낸다.
1승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전형과 전술을 꺼내든 박항서 감독과 김남일 감독의 피할 수 없는 승부는 13일 오후 저녁 7시 10분 JTBC ‘뭉쳐야 찬다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