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 도경완이 딸 하영이의 비혼 선언에 깜짝 놀랐다.
13일 방송된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도도남매 연우, 하영이가 준비한 ‘손주 투어’ 2탄이 그려진 가운데 이상형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주투어 둘째 날 아침, 도도남매는 첫 코스로 족욕을 준비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감동하게 한다. 도경완은 “나도 한 번도 부모님 발을 안 닦아줬는데”라며 놀라워하고, 장윤정은 “하영이가 집에 와서 나한테도 족욕을 해줬다”라고 훈훈한 비화를 전한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도가네. 하지만 도어락 배터리가 다 돼 문이 열리지 않았다. 심지어 무인이라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 당황도 잠시, 연우는 검색을 통해 9V 배터리로 임시 충전이 된다며 서둘러 편의점에서 구해왔다.
그 사이, 연우는 추워하는 하영이를 위해 겉옷을 벗어줬다. 이를 본 도경완은 “저런 건 꼭 아빠를 닮더라”라고 뿌듯해했다.
다음날, 연우와 하영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족욕 서비스를 했다. 이를 본 도경완은 “저도 한번도 부모님 발 닦아드린 적 없는데”라며 “저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기특해했고, 장윤정도 “저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미안할 정도의 대접을 받는구나. 미안하게 느껴지더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장윤정은 “집에 와서 하영이가 족욕을 해줬다. 느낌이 너무 좋더라. 닥터피쉬가 다니는 것처럼 간질간질”이라고 자랑했다. 반면 받지 못한 도경완은 “이따가 집에 가서 얘기 좀 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할아버지는 연우에게 “장가 언제 갈 거냐”라고 물었다. 연우는 “곧 가겠다”라고 답했고, 스튜디오에서 이현이와 장윤정은 깜짝 놀랐다.
또 연우는 이상형에 대해 묻자 “저랑 호흡이 잘 맞으면 좋겠고 청순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 말에 도경완은 “엄마 쪽은 아닌데”라고 확신 했지만, 연우는 “그냥 엄마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못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하영이는 “어차피 결혼 같은 거 안할 거다. 저는 결혼 안 할거다”라고 비혼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하영이가 맨날 저 소리 한다”라고 했고, 할머니는 “왜 안하냐. 해야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영이는 “(굳이 결혼한다면) 그럼 아빠랑 결혼할 거다”라고 밝혔다. 연우는 “아빠 그럼 결혼 두 번하는 건데”라고 했지만, 하영이는 “(아빠는) 착하고 나한테 관심이 많아요. 그리고 잘생겼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감동받은 도경완은 “됐다. 눈물나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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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