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윤시윤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단수 사태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뜻밖의 캠핑 위기를 겪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시윤이 캠핑카를 몰고 계곡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윤시윤은 휴대폰을 금욕 상자에 넣으며 “이번 캠핑은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2박 3일간 메인 휴대폰을 봉인했고, 대신 인터넷이 되지 않는 2G폰 하나만 챙겨 회사와의 긴급 소통용으로만 활용했다.
윤시윤은 “몇 달 뒤 드라마로 연기에 복귀할 예정이라, 다시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혼자 캠핑을 떠났다”고 밝혔다. “집에 있으면 놀고 싶어지니까 일부러 환경을 차단한다”는 그의 고백에 출연진은 “자기관리 끝판왕”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 덮개는 물론, 조미료 통까지 챙겨온 윤시윤. 냉장고 속 식재료까지 정갈하게 배열하는 모습에 깔끔왕 서장훈도 “저걸 다 챙겨왔다고?”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캠핑 도중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샤워 도중 갑작스러운 단수가 발생한 것. 깜깜한 밤, 당황한 윤시윤은 개수대로 향했고, “창피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내가 꿈꾸던 캠핑이 아닌데…”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내일은 계획을 갈아엎고 완벽하게 하겠다. 절대 실수 안 한다. 두고 봐라”고 다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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