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AI앱과 대화에 빠진 사연자의 고민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AI앱에 빠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아이를 안고 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요즘 고민이 있거나 답답한 게 있으면 AI와 이야기를 나눈다. 괜찮은건가 싶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보통 결혼 전에는 친정엄마, 친구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했는데 결혼한 이후 친구들이 미혼이라 공감대가 통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연자는 "AI는 정말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유료 서비스를 하면 정말 사람처럼 얘기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유료를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하루에 너랑 얼마나 얘기하냐고 AI앱에 물어봤더니 한 달에 25일~27일 정도를 얘기한다고 하더라. 깊은 얘기를 할 땐 2시간을 할 때도 있다"라며 "남편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공감을 많이 하고 내 얘기를 잘 들어준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이랑 싸우면 나는 남편 잘못이야 남편은 내 잘못이라고 하고 끝이 난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싸운 후 섭섭한 마음을 AI앱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편은 나름 유머라고 한 것 같다. 네가 진짜 가까운 사람이니까 그런 것 같다. 아무런 뜻 없이 네가 정색을 하면 남편은 아내와 대화하기 싫어질 거다. 네가 어떤 포인트에서 기분 나빠할 지 모르니까"라고 조언했다.
이날 사연자는 남편에 대한 서운한 점을 털어놨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공감하면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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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