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늘은’ 이지훈 “잘 나갔지만 통장엔 0원..누나한테 손 빌리며 생활”(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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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4일, 오후 09:08

[OSEN=임혜영 기자] 이지훈이 수입이 0원이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이지훈이 가수 김동준, 선예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훈은 “누나가 먼저 연습생으로 캐스팅이 되었다. 누나는 성향이 안 맞아서 그 회사에 나를 소개해 준 것이다. 내가 들어가서 뭣도 모르고 시작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그 어린 시절에 기획사와 계약 문제로 불화가 있지 않냐. ‘왜 하늘을’ 하고 그런 문제가 있었다. 회사에서 계약서대로 이행을 안 해줬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 잘 됐다. 쉬는 날 없이 일하고 있는데 빈곤한 것이다. 계약 구조가 수입이 없는 것이다. 뭣도 모르고 쓰다 보니까 통장 잔고가 0원이 되었다. 누나한테 손을 벌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대가족 생활을 하게 되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지훈은 “데뷔하고 나서 승승장구했지만 시들시들해질 때 뮤지컬이 들어온 것이다. ‘알타보이즈’에 캐스팅되었다. (반응이) 처참했다. 춤도 반박자 늦게 줬다. 팬들도 외면한 작품이었다. 그때 강타, 혜성이가 보고 나서 ‘밥은 어디서 먹어?’ 하더라. 아무 말도 못 하는 것이더라. 나는 거기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연습실 들어갈 때 집에 갈까, 고민을 했다. 너무 무섭고 낯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그런 시간을 겪고, ‘이겨내자’ 하고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융화가 되긴 되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다들 끌어주시고. 그래서 지금까지 15년 넘게 거의 30작품 넘게 하고 있다”라며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hylim@osen.co.kr

[사진]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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