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은비 인턴기자) ‘돌싱글즈2’ 출연자 이다은이 ‘돌싱글즈7’ 새 MC 합류 소감을 밝혔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예능 ‘돌싱글즈7’에 이다은은 MC로 합류한다.
그는 “출연을 고민했지만, 돌싱들의 마음을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이다은은 시즌2에 출연하여 결혼에 골인해 주목받은 인물로, 이번 시즌부터 기존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
최근 호주에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 그는 “첫 녹화 당시 남편 윤남기가 현장에 응원차 와줬다”며 “녹화 직전 대기실에서 손을 꼭 잡아준 순간을 잊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출연진에 대해서는 “모두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호감이나 갈등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생생한 감정선이 몰입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돌싱글즈2에서 윤남기와 내가 주고받았던 눈빛이 느껴지는 커플이 있었다”며 “우리 부부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이 있어 기대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MBN ‘돌싱글즈7’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하 이다은 일문일답 전문
Q. ‘돌싱글즈7’의 MC로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소감 및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제 인생의 두 번째 출발점이 되어준 프로그램인 ‘돌싱글즈’에 MC로 함께하게 되어 정말 뜻 깊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 깊이, 더 따뜻한 마음으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공감해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책임감도 무겁지만,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Q. 처음 ‘돌싱글즈7’ MC직을 제안받았을 때의 심정을 말씀해주시자면요.
제안받았을 때는 놀람과 부담이 동시에 왔어요. 기존 4MC 분들 모두 경력도 많고 존재감도 큰 분들이라 ‘내가 그 사이에서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진짜 누구보다 이 마음을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첫 녹화 때 남편(윤남기)이 현장에 와서 함께 있어줬는데, 그게 정말 큰 힘이 됐어요! 대기실에서 녹화 직전에 손을 꼭 잡아준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Q. 시즌7에 합류하신 후 스튜디오에서 출연자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감회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가장 공감되는 지점을 꼽자면요?
‘돌싱하우스’ 일정 초반, 자리에 앉을 때마다 느끼는 어색하고 긴장된 순간은 정말 겪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공감됐고, 대화 중 서로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나 감정선들이 누구보다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Q. 기존 시즌과 비교해서 시즌7의 가장 큰 차별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출연자분들 모두가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이에요. 표현도 명확하고,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갈등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생한 감정선이 주는 몰입감이 이번 시즌의 핵심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상 밖 전개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훨씬 클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Q. ‘돌싱글즈2’를 통해 최커, 현커, 재혼, 출산까지 모든 걸 이룬 ‘레전드 출연자’로서, 재혼할 것 같다는 ‘촉’이 오는 커플이 있을까요?
확실하진 않지만, ‘아! 이 두 분은 분명 뭔가 있다’ 싶은 커플이 있었어요. 말보다는 눈빛에서 많이 묻어나거든요. 저도 시즌2 때 윤남기 씨와 그런 눈빛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그때와 비슷한 공기가 느껴졌어요.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이번 시즌을 함께하시면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존 ‘돌싱글즈’ 출연자들의 근황을 전하는 리포터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사실 저도 같은 출연자이다 보니 그분들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전달할 수 있겠더라고요. ‘현커 맛집’ 돌싱글즈에서 현커들의 근황은 어떨지, 시청자분 들이 궁금해하실 이야기들을 간간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돌싱글즈7’ 출연진들과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출연자 분들,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출연자 분들 모두가 다시 사랑을 하고 싶은 열망이 크신 것 같아요. 스스로의 인생을 새로 써 내려 가고자 하는 선택을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저와 함께 이번 시즌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누군가의 용기 있는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