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수근, "깨진 독 붙여도 샌다" 흔들린 20년 우정에 당황+기막혀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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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전 07:07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우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멀어진 친구와 다시 연락하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날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대학생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냈던 베스트 프렌드가 있다. 사립학교 임용을 함께 준비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5, 6년 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정말 친했던 친구라 다시 연락을 하고 싶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방송 화면 캡쳐

사연자는 사립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10년 정도 일하다가 정규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 아내가 제일 친한 친구를 나를 소개시켜줘서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다. 같이 놀러도 다니고 집도 왕래했다. 첫째도 동갑이라 아이들끼리도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사립 학교에 정규직 교사 한 명을 뽑았고 친구와 둘이 올라갔지만 자신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1차에서 내심 내가 합격할 줄 알았다. 근데 최종결과는 친구가 합격했더라"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사연자는 "경쟁을 하게 됐지만 우리 사이가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친구의 반응이 차가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사연자는 5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공립학교 교사가 됐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연자가 아닌 친구가 합격했는데도 연락을 끊었다는 이야기에 의문을 품었다. 서장훈은 "연락이 올 거면 진즉에 왔을 거다. 이수근이 나한테 정말 소중한 친구인데 서운한 일이 있어도 3일 후면 전화해서 소주 한 잔 하면서 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서장훈은 "너희가 친구긴 하지만 애정의 깊이가 서로 달랐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깨진 항아리를 붙여도 샌다. 내 생각엔 네 친구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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