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 아닌 트로트가수 김태연? '출연불발' 내막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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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전 07:03

[OSEN=김수형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전북 장수군 지역 행사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퍼지며 온라인이 술렁였지만, 이는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의 혼동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두 태연 모두 난감한 상황에 놓이며 축제 측과 소속사 간의 엇갈린 입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오는 9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출연한다는 포스터가 공유됐다. 축제 이름과 날짜, 심지어 태연의 이름까지 큼직하게 박힌 이 이미지에 팬들은 술렁였고, 일부는 “직접 축제 측에 확인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녀시대 태연의 출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OSEN에 “태연은 해당 행사에 출연하지 않는다. 섭외 제안조차 받은 적 없다”며 “팬 여러분께 혼동 없으시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의 혼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인 김태연이 지역 행사 무대에 자주 오르는 만큼, 이름만 보고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장수군 측은 일부 매체에 “처음엔 소녀시대 태연을 섭외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섭외 과정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고, “김태연의 출연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태연 측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에이전시를 통해 장수군과 출연 협의를 완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출연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군 측과의 소통 과정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하며 다소 곤란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처럼 소녀시대 태연, 김태연 양측 모두 공식 입장을 통해 당혹스러움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행사 주최 측과 대행사의 공식 해명은 여전히 모호한 상태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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