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괴사” 보아, 콘서트 한달 앞두고 취소..“춤추면 무릎 아파” 발언 재조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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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후 02:20

 [OSEN=박준형 기자] 27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가수 보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27  / soul1014@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가수 보아가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를 한달 앞두고 급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 무릎 부위의 급성 골괴사 진단이 그 이유로, 보아는 투어를 취소하고 수술을 받는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문한 병원으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으며,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8월 30~31일 양일간 예정되어 있던 보아의 다섯 번째 콘서트는 불가피하게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됐던 일본 투어 역시 중단됐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더불어 소속사는 “올해는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기대를 안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제작을 완료한 앨범을 일정 변경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는 수술 후 아티스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재공지 드리겠다”고 말했다.

소속사의 공지 이후 지난 2일 보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 비하인드 영상 속 내용이 재조명됐다.

지난 5월 열린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 공연을 앞둔 보아는 리허설을 마치고 밥을 먹으며 “이제 진짜 나이를 느낀다. 요즘에 춤추며 무릎이 아프다. 지금 리허설하고 왔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팬들은 노화에 따른 무릎 부상이 아닌 ‘급성 골괴사 진단’ 전조 증상이 아니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보아는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데뷔해 ‘No.1’, ‘발렌티’, ‘아틀란티스 소녀’, ‘Girls On Top’, ‘허리케인 비너스’, ‘Only One’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다. 최근에는 그룹 엔티시 위시의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드러냈고,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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