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가수 범키, 배우 임혜진 등 멘토단이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2025 찾아가는 멘토단_의정부편’은 13일(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하늘샘교회에서 열렸다. 가요계와 공연계에서 각각 활동 중인 범키와 임혜진은 자신들이 어떻게 꿈을 이뤘고, 좌절의 상황에선 어떻게 극복했는지 담담히 고백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범키는 토크뿐 아니라 ‘공감하시네’ ‘여기저기거기’ ‘갖고놀래’ 등의 노래도 불렀다. 학업과 더위에 눌려 있던 청소년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물한 것이다. 범키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교회 안으로 올 수 있도록 PC방을 만들어둔 하늘샘교회를 둘러보며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이 편히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혜진은 “제 삶에 절망과 좌절의 시간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됐다.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꿈꿀 수 있었던 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이었다. 제가 받은 사랑을 꿈을 찾는 청년들에게 전하길 소망한다. 오늘의 만남이 내일을 꿈꾸는 힘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성지파트너스 강천규 대표변호사는 학창시절 신앙을 지키면서도 현명하게 공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만약 학폭 피해를 입게 됐을 경우 대처법에 대해서도 전문가로서 조언했다. 그는 “생각보다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서 놀랐다. 공부에 매몰되지 않고, 신앙 안에서 꿈을 꾸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그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퀸하우스 김은정 대표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뷰티팁을 전수했다. 다만 외면만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믿음 안에서 아이들과 꿈에 대해 나눌 이야기가 있다는 게 행복했다”며 “다른 멘토들의 소중한 삶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하늘샘교회 전웅제 목사는 “올해도 찾아와준 멘토단의 진솔한 이야기에 청소년들이 정말 많이 공감하였고, 도전과 위로를 받았다”라며 “학원 때문에 교회를 자주 나오지 못한 학생이 강 변호사님 이야기에 다시 신앙생활에 힘쓰겠다고 했고, 외모에 자신이 없어 늘 모자로 얼굴을 가리던 여학생은 김 원장님의 응원과 위로에 밝은 웃음을 보였다. 임혜진과 범키의 슬럼프를 신앙으로 극복해내는 이야기와 노래에 한 청년은 자기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크리스천 멘토들과 협력해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열정을 다하겠다. 깜짝 방문해주신 김동근 의정부시장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멘토단’은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막막한 미래 사이에 진로에 고민이 깊은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비영리단체 ‘사람을살리는기자단’이 기획했다.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 그래서커피, 그렇게하니스튜디오, 더뉴, 래미안제빵소, 안양봄빛병원, 오유엔디(OUND), 제이드라탄스튜디오, 프로틴 방앗간, 하늘빛 등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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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찾아가는 멘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