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양과 이민에 관한 의미심장한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혼란스러운 게시물에서 그가 ‘아름다운 여자 아이’를 입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43세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자택 댄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녀는 가슴이 깊게 파인 분홍색 바디 수트를 입고, 검정색 부츠를 신고 거실에서 춤을 추고 있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영상과 함께 남긴 멘트에서 운동 루틴과 새롭게 입양했다는 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오랫동안 운동을 안 해서 이 작은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그냥 놀았어요. 여러분, 오늘 아침 기분 어때요? 다들 멋진 분이죠? 저는 커피가 필요해요”라며, “그리고 여러분께 알려드릴 게 있어요. 저 예쁜 여자 아이를 입양했답니다. 그녀의 이름은 레넌 런던 스피어스예요”라고 적었다.
이어 “이건 제가 그냥 아무렇게나 웃기게 운동한 30초짜리 영상이에요. 운동은 진짜 싫어하지만, 무려 3시간 동안 찍은 영상이 모두 사라졌어요. 열심히 땀 흘리면서 흰색 재킷을 입고 했는데, 그 영상이 사라진 걸 보니까 진짜 속이 안 좋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다시 ‘입양’에 대해 언급하며, “레넌은 오늘 귀여운 드레스를 입었어요. 드레스에 이렇게 써 있어요. ‘전 여기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미국 여러분, 제발 험담은 그만해주세요. 전 이탈리아로 이사가기로 했거든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대변인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외신 TMZ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녀가 실제로 아이나 강아지를 입양한 것은 아니며, ‘윙크 이모지’를 사용한 것이 이를 암시한다고 전했다. 또 팬들이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영상에서 본 아기 캐리어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아기 인형을 넣어 옮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실제로 이탈리아로 이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의 사이세 낳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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